[657호 사설] 쌀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를
상태바
[657호 사설] 쌀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를
  • 이천뉴스
  • 승인 2007.12.27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쌀문화축제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시작된 후 얼마 되지 않은 연륜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우수축제로 지정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의 경우 문광부 예비지정축제로 치러졌으며 2005년과 2006년, 2007년을 문광부 지정 유망지역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축제의 내면을 살펴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 5년동안 문광부가 전국 1천여개의 축제중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가능하다며 예비축제와 유망축제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에서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올해 쌀문화축제의 경우 추경예산까지 포함해 3억2천500만원으로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유망축제, 예비축제 중 가장 적은 예산규모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전체 예산가운데 문화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지정하면서 받은 5천만원의 국비지원과 지난 3월말 경기도에서 주관한 ‘2007년 우수지역축제 사업계획발표평가회’에서 연규철 이천농업기술센터 교육관광팀장이 발표한 ‘이천쌀문화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받은 4천만원의 도비 지원금 등 9천만원의 국도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열악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천쌀문화축제가 2008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 1천여개의 지역축제 중 문화관광부가 인정하는 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이천시에서 조금만 더 지원하면 최우수축제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에 이천쌀문화축제가 우수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1억5천만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마케팅 지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 각종 지원 뿐만아니라 3억5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대표축제로 지정되면 8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문광부 지정 우수지역축제로 성장한 이천쌀문화축제는 앞으로 폭넓은 예산지원과 체계적으로 축제를 준비 한다면 최우수축제와 대표축제로 얼마든지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우수축제와 대표축제로 성장할 경우 3억5천만원과 8억원이라는 엄청난 국비지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쌀축제 관련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쌀축제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어 쌀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성장을 거듭해 온 이천쌀문화축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이천쌀과 이천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