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열정가지고 끝까지 포기안하는 승부사 기질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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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열정가지고 끝까지 포기안하는 승부사 기질 탁월
  • 이천뉴스
  • 승인 2007.1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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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선 한진중공업 상무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로 공부 제대로 못했던 것이 아쉬움
포철 3기 건설공사 중 박태준 회장 만나서 많은 것 배워
어린시절 꿈을 키웠던 고향생각하면 그리움이 사무친다

전철 조기착공과 수도권규제 완화로 지역발전 이루어야
▲ 이천출신으로 대기업 상무로 활동하는 유장선 상무.
“이천이 발전하려면 현재 진행중인 전철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장호원과 성남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하루빨리 완공되어야 한다. 또한 이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이 완화되어야 하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국내 중요한 공사현장 뿐만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건설통으로 인정받는 유장선(53) 한진중공업 상무의 말이다.

부발읍 마암리가 고향으로 부발초등학교와 이천북중학교, 이천고등학교를 졸업한 유장선 상무는 학창시절 축구부로 활동하면서 당시 이천농고와 장호원고등학교 등과 축구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고향을 생각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올린다.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공부를 멀리했다”는 그는 “축구시합이 있을 때면 합숙훈련을 하면서 경기를 대비하고 모교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던 시절이 가장 그립다”고 말한다.

학교대표로 축구부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언제나 공부가 뒷전이던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초 부모님의 만류로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해 인하전문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축구부 활동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남다른 축구사랑을 자랑하는 그는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모든 것을 불사를 수 있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지만 한편으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우쳤다”며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부로 활동함에 따라 공부는 뒤떨어졌지만 운동을 통해 한 가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승부욕을 배웠다”고 강조한다.

육해공 전역에 걸친 한진그룹 도약에 밀알이 되고 싶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그는 롯데건설에 입사한 후 포항제철 3기 건설공사 현장에 근무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당시 포철 공사를 진두지휘한 박태준 포철 회장을 만나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배우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프론티어 정신을 배운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담아내고 끝까지 일을 추진하는 박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당시 1주일동안 신발을 벗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일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공장이 완공된 후 시운전 할 때의 감동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자신이 맡은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롯데건설을 그만두고 26년 전에 한일개발(현 한진중공업)에 입사한 후 사우디아라비아 공사현장에 참여했는데 포철공사에서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근무했다”며 포철공사 현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포철공사와 중동건설현장 뿐만아니라 김포공항, 인천공항 건설 등 굵직한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를 진두지휘한 그는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뿐만아니라 건설, 조선업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룹으로 서비스 운송회사의 한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룹 내 임원으로 그룹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역사랑위해 회사와 이천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 할 것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마암리에서 이천제일고등학교 앞쪽으로 임시다리가 있었는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이 다리를 건너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고 말하는 그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이 다리가 없어져 복하교를 건너 학교에 다녔던 학창시절이 떠 오른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고향 동창들과 모임을 갖는 한편 이천에서 양오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한진중공업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사에서 진행되는 각종 체육대회나 지역연계 프로그램이 있다면 고향인 이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지역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며 대기업과 이천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가로막혀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규제가 해소되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면 얼마든지 성장이 가능한 곳이 이천”이라고 강조한다.
▲ 유잔선 상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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