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영 여주대학 학생처장 사회체육과 교수
상태바
오태영 여주대학 학생처장 사회체육과 교수
  • 이천뉴스
  • 승인 2007.12.22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이 사회를 바꾼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회장 역임할 정도로 탁월한 리더십이 자랑
인성교육 통한 인재양성이 중요, 사회봉사활동 통한 학생지도가 최선
백사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시상하는 ‘자랑스런 동문인상’ 수상하기도

20리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로 통학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

“현방리부터 이천까지 20리길을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면서 많은 꿈을 키웠다. 당시 이천읍내에 사는 학생들이 면지역에 사는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생활했다. 일종의 오기가 발동했다고 할까. 이러한 오기가 지금생각하면 많은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다”
백사면 현방리에서 태어나 이천까지 비포장도로를 자전거로 통학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에 좌절하기 보다 오히려 자신만의 꿈을 키우는 자극제로 승화시켰다는 오태영 여주대학 학생처장(여주대학 사회체육과 교수)의 말이다.

백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천중학교와 이천고등학교에 다니는 6년동안 줄곧 반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시절 학생회장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오태영 처장은 “중고등학교 시절 4H활동과 학생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던 일이 생각난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어려운 이웃위해 봉사활동 전개하기도
시골 교회에서 장로로 활동하던 아버지의 영향과 보이지 않는 가르침을 받아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학생들을 이끌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기도 한 그는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에게 보탬을 주기위해 벼 이삭줍기 등을 통해 만들어진 쌀을 어르신들에게 전하기도 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좌우명으로 삼고 이웃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그는 이천고등학교 재학시절 각종 웅변대회를 휩쓸면서 이천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축구대표로 출전해 학교를 빛내기도 한다.

중고등학교 6년동안 반장과 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리더십을 키운 그는 군 제대 후 뒤늦게 입시를 치르면서 입학한 중앙대학교에서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돼 중고등학교와 대학에 이르는 학창시절 내내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는 이색적인 이력을 만들기도 한다.

군 제대후 입시를 치르면서 자신의 희망을 키워 온 그는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에는 민주화운동이 한창 불붙던 시절이어서 젊은 혈기에 민주화운동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했었다”며 열정을 불태웠던 당시를 돌아보기도 한다.

여주대학 창립 당시부터 학생처장으로 활동, 학생지도 탁월함 인정
중앙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조교생활을 마친 그는 당시 설립을 추진중인 여주대학과 인연이 돼 개교당시부터 학생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교당시부터 10여년간 학생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 학생처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10여년간 학생처장이라는 보직을 맡고 있는 그는 학생중심 대학에 걸맞게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학생들과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장수 학생처장의 노하우로 소개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생들과 인근지역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신체적 장애로 인해 소외되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삶을 함께 나누는 ‘천사들과의 만남’이라는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10여년동안 2~3천명의 헌혈을 지도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적십자총재 표창을 받는 등 학생지도와 사회봉사활동을 연결함으로써 인성교육과 학생지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백사에서 로타리 활동 통해 봉사하기도
인성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 인재양성을 강조하는 그는 여주에 집을 마련해 생활하면서도 노모가 살고 있는 백사면 현방리 고향집을 수시로 들려 어머니를 돌보는 효자로도 알려져 있다. 여주와 이천을 오가면서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그는 학생처장과 사회체육과 교수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백사로타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예절이 몸에 배인 젊은 인재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선후배간 배려를 강조한다.
보이지 않는 사회봉사와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그는 백사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최우수 동문과 자랑스런 동문인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총동문회에서 주는 자랑스런 동문인상과 최우수 동문상을 2년연속으로 수상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그는 “지역사회와 국가가 원하는 지식과 체력을 겸비한 후배들이 많이 배출돼 고향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약골체력으로는 인생의 긴 승부에서 배겨날 수 없다는 고 정동성 여주대학 설립자의 말을 생각하면서 유아와 청소년에게 건전한 정신과 육체를 만드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청소년과 노인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자신의 꿈을 설명한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