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를 외쳤던 과거 돌아보며 소중한 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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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를 외쳤던 과거 돌아보며 소중한 한표를
  • 이천뉴스
  • 승인 2007.1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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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냉하기만 하다.
대립구도가 형성도지 않은 후보자 난립과 정책선거의 실종, BBK 사건 등 진흙탕 싸움으로 유권자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러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천지역 도의원 보궐선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이종률 도의원이 갑자기 별세함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와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각 후보 진영에서는 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증폭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선거분위기를 반영하듯 각종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는 현재 부동층이 15~20%이지만 실제로는 30%이상이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정치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대선사상 처음으로 60%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2002년 대선 때의 70.8%보다 크게 떨어져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대선에 대한 무관심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이천지역 도의원 보궐선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떨어질 것이 우려되자 선관위는 ‘당신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란 모토를 내걸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에 투표를 독려하는 5000여개의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젊은 층을 겨냥한 홍보대사 위촉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관위가 투표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이전에 유권자들의 참정권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무이자 권리인 것이다. 과거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군사정권과 싸웠던 점을 돌이켜 본다면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내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렀고 그들의 땀과 피로 얻어진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에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고 도의원을 선출하는 축제를 만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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