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9일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사고 증가에 따른 대비를 위해 리튬배터리 열폭주 현상의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험은 리튬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강구 하고자 추진되었으며,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에이치시티(리튬배터리 성능시험 기관) 내 실험장에서 소방 및 에이치시티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실험 내용으로는 ▲리튬이온배터리에 히팅 패드를 부착 및 가열 후 열폭주 유도 ▲열폭주 반응 과정 관찰 ▲열폭주 시 발생되는 온도 ‧ 전압 등 측정 ▲팽창질석 활용 소화 ‧ 주수 소화 ‧ 수조 담그기 등 각종 진화실험이다.
또한 현장 활동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리튬배터리 연소 중 발생되는 가스를 포집해 유해성분 등을 분석하는 실험도 병행했다.
화재 재현실험은 캠코더 등 장비를 활용하여 녹화하였고 녹화된 영상을 기반으로 철저한 분석 및 감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소방관들의 현장활동 대응 방안 마련과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천묵 서장은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오늘 실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대응 방안을 강구하여 시민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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