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속에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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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에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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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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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희 소방교 영결식
지난달 27일 마장면 CJ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 중 순직한 윤재희(29) 소방교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이천소방서에서 소방서장(葬)으로 열렸다.

고인의 영정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안상철 소방서장.

영결식에는 윤 소방교의 부모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국에서 온 1300여 명의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윤 소방교의 어머니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 아들…”을 부르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으며, 윤 소방교의 영전 앞에서 조사를 읽던 안상철 이천소방서장도 눈물을 훔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동기 김현숙 소방사가 “화마 속에서 넌 얼마나 우리를 기다렸을까.. 왜 우리는 너의 외침을 좀 더 빨리 듣지 못했을까..” 애통해하며 말을 잇지 못하자 곳곳에서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화마속에서 넌 얼마나 우리를 기다렸을까..."

윤 소방교는 영결식을 마치고 화장된 뒤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1계급 특진돼 지방소방교에 임용됐고,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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