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노동조합 대 정부 투쟁 선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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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노동조합 대 정부 투쟁 선포 '성명서'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1.30 16: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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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정부 투쟁으로 심판하리라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은 금번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한 정부의 불허 방침을 접하고 무능한 정부와 비현실적인 논리를 내세우는 정부관계자들의 행태에 허탈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상수원 보호 구역 구리 배출의 문제는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이며, 이미 같은 구역에 있는 동부 반도체의 경우 2003년 법률까지 개정하여 허용한 예가 있다.
또 환경오염원이 발생한다면 어느 지역이나 공장을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며, 오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도체 공장을 불허 한다면 어떤 산업도 수도권에 증설할 수 없다는 논리가 되는바 이는 정권교체 시기에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려는 불순한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정부가 내세운 명분의 하나인 지역균형 발전의 논리는 기업의 자율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발전가능성 마저 흔드는 무능의 소치이다.
정부가 그토록 지역 발전을 생각한다면 기업이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방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이송에 대한 비용 부담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했어야 했다.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입으로 립 서비스 하듯 떠드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제도 정비에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은 정부가 말하는 수도권 규제가 이천 하이닉스 공장을 유지 할 수 없다는 경고로 해석하고, 이천 하이닉스 임직원들의 고용불안, 기업의 가치하락을 유발시키는 노무현 정권을 임직원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향후 하이닉스와 관련하여 규제만을 노래하는 정치인은 낙선운동을 전개하여 준엄히 심판할 것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은 이 시각 이후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의지를 모아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 위원장 정 종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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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2007-01-30 19:31:22
하이닉스노동조합이 뒤늦게나마 동참하니 이천시민은 큰힘이됩니다, 이천시민과 하이닉스노동조합이 힘을합처서 반드시 하이닉스공장이천증설을 관철합시다, 끝까지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