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공장 불허'는 '정권교체 시기의 불순한 의도'라 질타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정종철, 이하 하이닉스 노조)은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노조의 이번 발표는 그동안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와 관련해 그 어떤 반응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오던 터에 발표된 것이라 큰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논리에 대해 “기업의자율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발전가능성 마저 흔드는 무능의 소치이다”라며 “정부가 그토록 지역 발전을 생각한다면 기업이 부담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방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이송에 대한 비용 부담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이닉스 노조에서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입으로 립 서비스 하듯 떠드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제도 정비에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 노조에서는 성명서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정부투쟁을 선포하는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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