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경기도에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첨단전략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여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공모사업의 신청권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 전략산업 등 관련 기업으로, 이천시는 경기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도에서는 2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 최종 신청을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특화단지로 지정받게 된다.
시는 산업부의 공고 이후, 공모신청을 위해 산업부 설명회, 경기도 시·군 전략회의에 참여하고, 반도체특위 부위원장인 송석준 국회의원과의 면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과의 협의를 추진하는 등 공모사업 준비에 매진을 해왔다.
시는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와 함께 특화단지를 미래 반도체 선도 기술 전초기지로 조성하여, 초격차 기술개발의 전략적 추진으로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차세대 우수기술인력 육성과 반도체 중·소기업 발전 기반을 강화하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였다.
부발읍·대월면 일대의 공업지역 약 127만㎡에 대하여 특화단지로 신청한다는 방침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본사를 품고 있어 신청요건 중 하나인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있어야 한다는 요건에 충족하고 있고, 3개의 공장이 가동 중에 있어 전략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조속한 성과 확보도 가능해 유리한 점이 있다.
한편, 이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반도체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7월 경기연구원과 함께 이천시 반도체 산업 실태와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반도체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반도체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소 반도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섰으며, 반도체파크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건의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반도체산업 육성·지원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SK하이닉스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통을 이어가는 등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