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1주년 이천시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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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1주년 이천시 성과와 과제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7.07.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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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전략적 경영마인드로 힘 있는 이천 건설

취임 1주년을 맞은 조병돈 이천시장은 민선 4기 시정과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환경조성 ▲농촌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휴양도시 조성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은 계획도시  ▲행정개혁을 통해 ‘도약하는 이천 건설’을 주요 역점시책으로 제시했다.
민선4기 1주년을 맞는 이천시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 하이닉스 구리 공정 전환 허용
지난 1년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이천이 힘든 시기였다. 조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그는 “이천에 사활이 걸린 중요한 일”이라고 규정하고 “지금 이천이 굉장히 고난의 길을 걷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다면 ‘도약하는 이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전국 제일의 이천’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나 군부대 이전문제 등) 대외적인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지만, 절대 투쟁으로 시간만 허비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정부는 그간 불허 입장을 보여 왔던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기존 알루미늄공정에 대해 구리 공정 전환을 허용했다.  하이닉스 2, 3차 공장 유치에 청신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또한,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당초 지목된 군부대이전예정지에 대한 ‘재검토’ 발언도 얻어냈다.


# 도시 성장 전략과 기업유치 기반 마련


이천시는 대외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내치를 다지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 행정을 위한 조직개편이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정착됐고, 2020이천도시계획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토지공사와의 지역종합개발사업 기본협약체결이라든지 기업유치전담부서 설치, 공무원기업후견인제 시행, 소규모산업단지 가시화 등 도시성장전략과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민민원부문과 청소환경, 복지부문, 개발민원과 기업민원에 있어서 많이 개선되고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정책공조 통해 규제 개선 이뤄내


이천시는 규제개선과 관련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동부권 7개 시군과 정책공조를 통해서 건교부?산자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방문 건의 한 결과 수정법상 택지개발면적 제한을 종전 6만㎡에서 50만㎡로 확대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공장건축면적 산정대상에서 창고와 사무실이 포함됐던 걸 배제시켰고, 자연보전권역 골프장내 숙박시설 설치도 허용할 수 있도록 부분적이나마 규제개선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나친 농지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건의한 결과 도내에서 제일 많은 566ha(169만8천평)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시켰다.

# 계획도시를 위한 개발여건 조성
민선4기 이천시정의 제1 목표는 계획도시를 위한 개발여건의 조성이다.  이천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면서도 인구는 자족도시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종합대학이나 종합병원 같은 교육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조 시장은 “지금의 수도권규제는 오히려 역차별을 부추기고 난개발만을 조장하는 악법중의 악법”이라며 “궁극적으로 폐지되어야 할 법이지만, 우선은 필요한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부분을 건의하고, 인근 시군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과 연대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4기 이천시는 행정타운과 역세권 개발을 통해 2-3만명이 거주하는 소규모 뉴타운을 만들고, 권역별로 소규모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영어마을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종합복지타운, 농촌테마파크, 온천개발, 축산폐수처리장설치, 첨단기업유치, 종합병원 건립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시는 열악한 재정상황과 상급기관과의 협의, 법적인 사항들을 풀어가면서 차근차근 진행할 방침이다. 

# 도시-농촌 조화이룬 친환경 도시개발


이천시는 중기적으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0~2012년)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면서 바야흐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가능성을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내도록 지역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둔역, 이천역, 하이닉스 앞 부발역 등 3곳의 역세권 주변을 개발해서 2-3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소규모 뉴타운을 만들고, 이천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있는 행정타운과 인접된 20만평 정도의 개발 가용지에도 소규모 뉴타운을 만들어서 외부로부터의 인구유입에 대비할 계획이다. 


# ‘기업하기 좋은 이천시’ 역점 추진


이천시는 지난 1년간 40개 기업을 유치했다. 시는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있는 기업이 이천을 떠나지 않도록 배려하고 관리하는 것이 유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1년간 460여개 기업체와 공무원이 1대1 후견관계를 맺도록 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기업규제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설문을 하고 발굴을 해서 정부에 건의해왔다.  그 결과 재정경제부 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 이천시가 도내에선 제일 많은 건의를 했고, 경기도 채택한 건수도 16건으로 제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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