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 대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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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 대회 성황리에 마쳐
  • 양동민
  • 승인 2007.06.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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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부, 비승 A팀 - 우승, 비승 B팀 - 공동3위

17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대회 우승은 비승A(일반1부), 노성팀(일반2부), 화목A팀(장년부)에게 돌아갔다.


총 39개 족구팀이 출전한 이번대회는 조병돈 이천시장, 이규택 국회의원, 이재혁 도의원, 김태일 시의회 의장 등 여러 기관 단체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운 날씨였지만 순조롭게 진행됐다.


조항애 이천저널 사장은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화합과 족구 발전을 위해 개최해온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대회가 족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말에 내심 자부심을 느낀다”며 각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1부 27개 팀이 예선을 치러 탈락한 팀은 일반 2부로 편성해 패자 부활의 기회를 부여했다. 또 45세 이상의 선수로 구성된 장년부는 12개 팀이 예선 리그를 거쳐 4강전을 펼쳤다. 번외 경기로 가족부를 신설 3개 가족팀이 리그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일반 1부와 2부의 실력 차이가 없어 그 어느 때보다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2006년 제4회 우승팀인 비승A와 서이천, 2007년 시장기 우승팀인 백호팀, 2006년 시장기에 우승한 노성팀 등 각 팀마다의 전적은 화려했다.


이날 승패의 향배는 오후가 되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반 1부 8강전에는 비승, 하늘(싸이스), 칩팩, 대월, 해일, 백호팀 등이 올라왔으며, 일반 2부 4강전에선 노성, 대월, 서이천, 설봉B가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월팀은 일반부 3개 팀, 장년부 2개 팀, 가족부 1개 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해 전년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반부에서 비승A팀과 비승B팀과 4강전과 비승A팀과 해일A팀과의 결승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일반1부 준우승은 해일A, 공동3위는 백호B와 비승B팀이. 일반2부 준우승은 설봉B, 3위는 서이천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칩팩코리아가 선정됐다.


참가한 선수들은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대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족구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희망했다.                 

   

최고의 기술과 조직력을 보여준 비승 족구회
일반 1부, 비승 A팀 - 우승, 비승 B팀 - 공동3위

비승 족구회가 2007년 제5회 이천저널 회장기 족구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 1부 4강전서 비승 A팀과 B팀이 붙었다. 지난 해 4회 대회에서 결승전이었던 경기가 재현된 것이었다. 너무나 서로를 알고 있는 같은 팀이다 보니 좀처럼 쉽게 끝나지 않았다.


“제일 힘들었던 팀은 결승전에 붙은 해일팀과 4강전에서 우리 비승B팀이었습니다.”
비승 A팀이 4강과 결승을 슬기롭게 이긴 것은 기량은 갖춘 조직력과 순간순간의 분석력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또한 비승 팀의 장점은 박찬일, 윤관중, 장성일 선수 같은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가 있다는 것이다.


“결승전에서 해일팀의 공격 스타일 분석했다. 우리가 방어는 잘 했지만, 해일의 수비 스타일을 몰라 아무리 공격을 해도 잘 막아냈다. 시간이 지나서 공격의 패턴을 바꿔 수비의 허점을 발견한 것이 관건이었다.”

해일팀의 주 공격수 이강일 선수는 최강부에 속하는 선수였다. 개개인의 공격력은 이강주 선수에 비해 밀렸지만, 비승 A팀 4명의 조직력을 뚫지는 못 했다. 결승전에서 비승 팀이 1세트를 내주고도 웃을 수 여유는 조직력에 대한 자신감이었을 것이다.


차곡차곡 따라 붙기 시작한 비승A팀은 세트 스코어 1:1에서 3세트 11:9로 지고 있는 고비가 있었다.
“11:9로 지고 있을 때는 우리 선수끼리 믿음이 있었습니다. 서로 간에 신뢰하는 조직력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겼습니다. 어느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천 족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올해 주목해야 할 막강 클럽팀

   
우승 후보, 서이천 일반 2부 3위에 그쳐

서이천 족구팀(감독 연경흠)은 이천저널배와 인연이 깊다. 서이천의 전신인 초당팀이 제2회(2004) 우승, 이후 서이천으로 명칭을 변경 후 제4회(2006) 우승을 해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제5회 대회에서 2개 팀이 출전한 서이천은 1부 예선전에서 강팀 시청A, B팀을 만나 고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2부에 출전한 A팀은 설봉B, 해일B를 이기고 4강에 올랐으나 우승 후보였던 노성팀에 져서 3-4위전에서 칩팩B를 물리치고 2부 3위에 올랐다.
연경흠 감독은 “실패의 원인은 달리 없습니다. 연습 부족과 선수층이 노령화 되었다”며 신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반 2부 우승 노성팀 - 설성면민의 후원에 감사

“설성면 노성산 공원에서 연습을 한다. 우리 팀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다!”
노성팀(회장 윤덕상)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천시 시장기 대회(2006년), 연합회장기 대회(2005)를 우승한 팀이다.  한데 그만 1부 예선 강팀 비승 B팀을 만났다. 비승 B팀만 이겨도 4강까지는 무난했다. 또 4강에서 비승B보다 우위인 비승A를 만나기에는 심적으로 부담일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노성팀은 예선전 비승B팀과의 경기에서 세트마다 듀스를 반복했지만 끝내 졌다.


노성팀 최재호 감독은 “1부에 비해 2부 경기도 쉽지만은 않았지만, 선수들 각자가 눈빛만 봐도 전략을 펼칠 수 있어, 2부 우승을 차지했다”며 설성면 체육회와 낙우회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년부 준우승 - 장호원 족구팀 최고 성적거둬

“지난 이천시장기에서 3위, 저널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45세 이상의 팀으로 구성된 장년부에선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장호원 족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리 팀의 막내가 47세입니다. 대부분이 50대이지만 체력은 20대 수준.”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결승전에서 만난 화목A팀으로 대회 경험이 부족해 실력의 차이를 느꼈다고. 장호원 팀은 지역의 특성상 여주가 가깝다. 그래서 다음 저널배 대회에는 지역을 넓혀 여주 양평의 팀들도 함께 경기를 펼치기를 원했다.
“계획이요? 우승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장호원 팀은 이번 대회에서 5게임을 치렀다. 결승전을 마치고 나서도 그들은 활기가 넘쳐 보인다.

   
일반1부 준우승 - 해일족구회 “공격 수비 제 역할 잘해내”

이번 대회에서 해일팀 만큼 정보가 없었던 팀은 없었다. 지난 4월에 창단해 연습기간도 한달뿐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팀도 해일팀의 공격, 수비, 개인기, 조직력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해일A팀이 일반 1부 비승과 결승전에 맞붙었다. 또한 비승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해일A팀은 비승과의 결승전 이외에도 동호 스포츠팀과의 예선서도 고전하기도 했다. 반면 B팀은 예선 탈락해 2부에 들어갔지만 4강에서 서이천 A팀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매 경기 순간순간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우리팀의 장점은 공격수 이강주 선수와 수비수 정도영 선수가 제 역할을 월등히 해냈다는 것입니다. 결승전에서 공격 수비의 차이는 없었지만 어느 팀이 실수를 더 많이 하느냐에 따라 승패는 갈리게 됩니다.”

   
일반 2부 준우승 - 설봉족구회 “만족은 못 한다”

설봉팀도 이천저널배와 인연이 많다. 2006년 제4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참가한 설봉 A, B팀을 유심히 보면 일반부 보다는 45세 이상의 장년부에 가까운 선수들로 구성된 듯 보였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67년생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팀입니다. 대부분이 40대입니다. 우리팀의 장점은 당연히 노련미입니다.”그래서인지 일반1부 에선에서 설봉 A팀은 비승 A팀을, 설봉 B팀은 하늘 팀(구, 사이스)을 만나, 두팀 모두 예선 탈락해 일반 2부로 편성됐다.


“열심히 했지만 워낙 강팀들을 만나다보니 어떻합니까? 차라리 2부에서 우승을 노리자라는 작전을 구사했습니다.”하지만 결승전에서 만나 노성팀과는 체력의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장려상 - 칩팩코리아 “10개월 신생팀으로서 많을 것을 배웠다”

금번 대회에선 장려상이 하나뿐이었다. 장려해야 할 팀이 바로 ‘칩팩코리아’였다.
팀 창단은 지난 해 10월, 겨우 8개월째이다. 하지만 칩팩 A, B팀은 일반 1부 8강, 일반 2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배운다는 입장에서 참가 의의를 두었습니다.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합니다.”
칩팩팀이 신생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주전 멤버들이 한 부서에서 근무한다. 조직력은 최강이다.


“1부 8강에서 하필이면 비승 팀을 만났어요. 비승만 아니었어도 아마 4강도 가능했을 것입니다.”며 아쉬움을 남기지만, 역시 비승 팀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긴장을 한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일반1부 공동3위 - 백호 족구회 “연습 상대는 아스텍과 비승”

백호팀은 지난 6월 3일에 열린 이천시장기 족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분위기를 타서 이번 이천저널배에서도 우승을 노렸다.


“4강전에서 만난 해일A팀은 수비 공격 등 각자 개인기가 월등했습니다. 반면 우리 팀은 수비의 허점이 보여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우수한 개인기를 갖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조직력으로 시장기에서 우승을 했다. 아쉬움은 없었다. 약점을 발견하고 극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백호팀은 연습 방식이 남다르다. 전국 최강부 32강에 속하는 아스텍팀과 전국 일반부 16강에 속하는 비승팀이 연습 상대다.
“많은 것을 배웁니다.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다음 이천저널배에선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장년부 우승 - 화목 족구회

장년부의 화목 A, B, C팀은 30여 명의 두터운 선수 층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1팀을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모전리 현대아파트 뒤에 전용구장과 야간 조명을 설치해 매주 4일을 저녁 8시~12시까지 연습한다고.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회원 모두가 취미로 여가 활동 삼아 매일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며 우승의 소감을 연습을 통한 조직력이라고 전했다.


장년부에 3개 팀이 출전한 화목팀은 C팀만 제외하고 2개 팀이 4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화목A팀과 장호원팀이 만났다. “우리 B팀을 이기고 올라온 장호원팀은 서브가 날카로왔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공격수가 적재적소에 공을 넣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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