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기업후견인제 좋은 반응
상태바
공무원 기업후견인제 좋은 반응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1.29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부터 7급 공무원까지 확대…251개 업체 추가 결연 예정
이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기업후견인제가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후견인제는 이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1대1로 청취하고 후견(멘토링) 협력활동을 통해 기업경영을 간접적으로 돕는 시책의 하나다.

시는 지난해 10월 6급 공무원 192명과 관내 1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192개소를 개별 후견관계로 지정, 기업민원에 대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소속7급 공무원에까지 이 제도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천시 7급공무원 251명은 내달부터 지역내 251개 사업장(5인이상~14인이하 제조업체)과 1대1 후견관계를 맺고, 매월 1회 이상 이들 후견기업에 대한 경영활동을 모니터하게 된다. 후견 관계를 맺으면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등 연락을 통해 기업사정이나 현안, 애로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자체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주관 부서인 기업지원과에 통보하고, 기업지원과는 다시 관련 실과와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최대한 기업 애로사항이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번 후견관계를 맺은 기업과 공무원은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는 기업후견인제의 지속적인 성과와 관리를 위해 전보 등 공무원 인사이동의 경우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후견기업을 변동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공무원이 기업후견활동을 하면서 시가 행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찾아서 돕고, 수집된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기업지원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행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기업후견인제와 관련 지금까지 시에 접수된 기업체의 건의내용은 모두 57건으로 정리됐다. 주로 공장 및 창고 증설에 관한 민원내용이 많았고, 용도지역 변경, 관내기업 수의계약 활성화, 저금리융자알선, 법규제 완화 등의 주 내용이다.

시는 이에 대해 처리 가능한 사항은 곧바로 해당업체에 절차 등을 통보했으며, 불가한 사항은 이유를 설명해 주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부처에 지속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