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유가 폭등에도 운임비는 14년 전보다 감소, 화물연대 노동자 투쟁은 정당
사측은 노조 탄압과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할 것
사측은 노조 탄압과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할 것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의장 김선정)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의 파업 투쟁 지원에 나섰다.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는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부터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2022년 현재 하이트진로 이천 공장의 주류 운반비는 14년 전인 2008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사측은 파업 기간 중 대체 수송을 위해 기존 운반비의 수십 배에 달하는 용차를 이용하면서도 노동자들에게는 수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화물차주는 하청업체 소속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하청업체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의 100% 자회사다. 현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감사 등 4명의 임원 중 3명이 하이트진로 상무와 전무 출신이다.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는 지난 7월 2일 진보당과 함께 밥차 연대로 본격적인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파업 연대와 지원을 시작하여, 소속 단위노조별로 지지 방문과 투쟁 물품 전달을 이어가고 있다. 7월 16일 이천공장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는 지역의 민주노총 단위사업장 조합원들이 참가하였고, 2차 밥차 연대 “연대와 나눔의 밥상”을 진행했고, 또한 7월 22일에는 “이천시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투쟁 기금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는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투쟁의 정당성을 이천 시민들에게 알려나가는 한편, 파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연대와 지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