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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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요구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1.29 14: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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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소집해 이천공장 증설 요구하는 결의문 채택
▲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촉구하고 있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기도의회가 제218회 임시회를 긴급소집해 하이니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근 광화문 총합청사앞에서 1인 시위와 놋그릇으로 물을 마시는 퍼포먼스를 통해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했던 경기도의 박천복 규제개혁특별위원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청사앞에서 결의대회와 홍보전을 전개했다.
▲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과 수도권규제 철폐를 위한 홍보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고 있다.

이날 도의회는 ‘수도권규제철폐 및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통해 “지금 세계 각국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참여정부는 균형발전 논리에만 얽매여 대한민국의 유일한 성장 동력인 경기도마저 수정법 등으로 이중·삼중으로 규제함으로써 서민경제는 피폐해지고 국가경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다며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수도권규제를 개선하고, 시대착오적인 균형발전론을 즉각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가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 불허가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하지만 인체 필수영양소인 구리를 두고 적정 배출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 원천적으로 기업입지를 막는 나라는 아무데도 없으며 이천과 바로 붙어있고, 팔당 상수원 상류지역인 충북 음성에 “수질환경보전법”까지 고쳐가면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해준 정부의 지극정성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면서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따른 구리배출이 환경에 문제가 되는지, 전문가 공개 TV 토론을 통해 과학적·환경적 진실을 명백히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천출신의 도의원인 이종률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일자리는 기업이 먹여 살린다"며 "경제문제를 어설픈 정치논리로 풀어가는 것은 국가 경제를 좀먹는 일"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결의문을 채택한 후 청사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차량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한후 청사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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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2007-01-29 18:24:31
경제논리가 정기논리를 앞선다면 국가경제는 파탄날 것이다!
제발좀 정신좀 차리자! 세계 각 국가는 기업유치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폐지까지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이게 무슨 모양센가...한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