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미분양 아파트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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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미분양 아파트 부쩍 늘었다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7.06.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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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분양 아파트 80% 가까이 미분양

동탄 제2신도시 지정으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연일 1순위로 마감되고 있지만 정작 경기지역 일반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등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심지어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15일 “경기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1213가구에서 6월 들어 2260가구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9월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원가공개 등의 시행을 앞두고 업체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반면 소비자들은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미분양을 낳은 이천은 지난달 신둔면 A아파트가 총 252가구를, 장호원 B아파트는 369가구를 일반 분양했지만 총 474가구가 미분양을 보이고 있다.


미분양이 80%에 가깝다.
한편 인근 지역인 여주 북내면 C아파트(200가구), 여주읍 D.C.E아파트(총 1107가구), 가남면 F아파트(253가구) 등에서 총 372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또 동두천은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동두천동 G아파트 1,2,3단지 726가구 중 364가구가 미분양됐다.


과거 미분양이 일반적으로 대형 평형 위주였다면 최근의 미분양은 수요자들의 관망세를 입증하듯 평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은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구매자라면)나 홀로 단지, 혹은 장기 미분양 단지 등은 아닌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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