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입을 모아 “이제 갑자기 비가 내려도 걱정 없어요.”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이현우)는 학생 자치회 협의 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장마철을 대비해 각 동 현관 1층에 양심 우산을 비치하고 있다.
양심 우산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챙겨오지 못한 학생들이 우산을 빌려 사용한 후 3일 이내 원래 보관되어있던 통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양심 우산은 신하초 학생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다. 또한, 쓰고 나서 제자리에 가져다 두는 습관을 기름으로써 ‘양심’이라는 인성을 지도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빌린 우산을 소중히 다루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신하초 6학년 강성현 학생은 “우산이 없을 때 항상 친구의 것을 빌려서 미안했는데 이제는 양심 우산이 있어서 걱정없다”며 “요즘 장마철이라 깜빡 못 가져온 날 유용하게 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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