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파티마병원에 위치한 병원안 갤러리에서 고우정 작가의 도예전 ‘HIP POP’전이 열린다.
고우정 작가의 작업은 대만과 미국 유학시절, 전혀 다른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도자를 선보인다. 그는 여러 문화권 배경으로 그들과 자신의 다른 점을 통해 스스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교차하고 충돌되는 부분을 작품에 표현한다.
고 작가 만의 개성 있고 감각 있는 도자는 힙하고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채와 감정을 표현하는 텍스트는 팝(pop)스럽다. 힙하고 팝한 그의 작품들은 초월적인 에너지가 느껴지고 주술적인 힘을 지녔다.
최근에 그는 두상작업을 하는데 그 작업은 온전한 얼굴 상태가 아닌 지워낸 얼굴로 '관계'에 대한 것으로 버리고 버려도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하기에 어떻게 버리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비움과 채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HIP POP>전시에서는 작은 두상과 항아리, 그리고 꽃이 그려져 있는 예쁜 도자 회화를 선보인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예술은 공예가 아닐까 한다. 요즘 트랜드에 맞는 힙하고 팝스런 공예품을 감상하기 바란다. 전시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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