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는 지난 1일 이천시 창전동 소재 주택 인근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상점 내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19시 15분 경 최초신고자가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는데 쓰레기 분리수거장 맨 좌측 분리수거함에서 불길이 올라와 119에 신고 후 인근 세탁소에 비치된 소화기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진화하였다고 진술하였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택 거주자에 의해 자체 진화된 상태였으며, 화재원인은 통행이 잦은 주택가 이면 도로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가 쓰레기 분리수거장 가연물(종이, 의류 등)에 떨어져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었다. 관계자의 발빠른 대처로 화재는 쓰레기 분리수거함 및 지붕이 소실되는 것으로 그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만큼 큰 관심과 노력으로 인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화재는 소화기 하나가 소방차 하나의 위력을 발휘한 셈이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비치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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