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경실련, 이천시의회 의장 항의 방문해 입장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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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주경실련, 이천시의회 의장 항의 방문해 입장표명 촉구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1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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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간 폭행 의혹 물의 관련에 ‘경찰수사 지켜보자’며 묵묵부답

이천지역 시민단체가 시의원간 폭행 의혹 물의에 따른 이천시의회의 입장표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로 연수를 떠났던 이천시의원들간 폭행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가 야기되자 성명서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던 이천여주경실련(집행위원장 김대록)이 이천시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시의회 차원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이천여주경실련 김대록 집행위원장과 주상운 사무국장 등 대표자들은 20일 이천시의회 정종철 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이천시의회 연수회 중 진의나 두 사람의 이해관계를 떠나 이천의 이름에 먹칠을 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의 당사자나 이천시의회는 수 일이 지났는데도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은 “연수회를 떠나 사건이 발생하고 언론을 통해서 이천시 평판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건인지 사고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면서 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시민단체의 공식 입장 요구에 시의회 의장이 답변을 유보하자 경실련 대표자들은 “제3자의 입장에 답변하지 말고 민의의 대표자이면서 연수의 책임자로 사회적 물의 야기에 대한 이천시의회 차원의 입장표명을 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경실련은 “시의회의 공식 사과 등 성명서를 통해 요구한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 후 길거리 홍보 통한 서명운동을 전개, 주민소환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2016년 10월에도 비리 의혹 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약 1개월간 천막농성과 거리 캠페인을 펼쳐 부의장의 공식 사과를 받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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