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백사초교 신입생, 입학 100일기념 한자리.....100일만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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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백사초교 신입생, 입학 100일기념 한자리.....100일만의 첫 만남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08.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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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내 친구 얼굴 익히기,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기

올해 이천 백사초등학교(교장 김상철)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지난 7월 29일, 여름 장맛비를 뚫고 현암관(백사초 체육관)에 모두 모였다.

온라인 개학 이후 홀수, 짝수로 나누어 등교하던 1학년 학생들이 100일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교실이 아닌 넓은 체육관으로 등교를 했고, 발열 체크를 마친 학생들은 거리를 두고 배치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식이 진행되기도 한 이번 ‘백일 기념식’은 학생들이 100일 동안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해온 것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로 1학년 담임인 천종숙 선생님 주관하에 마련되었다.

1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학교의 공식 행사이어서인지 국기에 경례와 애국가 및 교가 제창 시에는 체육관 안에 약간의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교장·교감선생님의 따뜻한 격려 인사와 선생님들이 준비한 축하 영상에 학생들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하트 모양 편지지에 지금까지 자신을 돌봐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져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학부모님을 초대하거나 전체 사진을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입학 이후 처음으로 한 학급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얼굴을 보며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상철 교장 선생님은“코로나19로 입학식을 못 해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행복하세요’라는 학교의 인사말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다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을 준비한 천종숙 선생님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자녀의 가정학습과 등교수업을 뒷바라지하느라 몇 배는 더 힘드셨을 학부모님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새내기들이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며 학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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