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 “사랑과 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어디든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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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 “사랑과 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어디든지 달려간다”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07.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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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에 앞장....지역사회 발전도 여협의 몫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위한 다양한 사랑실천
한 익스프레스 화재참사 53일 동안 하루도 안 거르고 유가족과 애환 나눠
권명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
권명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

“여성 권익향상과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이 여성단체의 사명이다”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랑나눔 뿐만아니라 코로나19사태와 한 익스프레스 화재참사 등 봉사자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가장 빠르게 달려가는 권명희(69)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시작된 이천시의 고난은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3차입국 우한교민들이 이천에 격리되면서 따뜻한 사랑과 봉사가 필요한 곳이 늘어났다. 지난 5월에는 한 익스프레스 화재참사로 38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사회가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이천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지속되자 권명회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필두로 한 여성단체회원들이 손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고생하는 봉사자와 3차 우한교민들을 지원하는 봉사자들에게 떡이나 음료수 등 먹거리와 사랑을 전달하면서 봉사자들의 사기를 돋우었다.

특히 권 회장은 한 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참사가 발생하자 참사 당일 모가면 체육회관 임시생활시설부터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분향소에서 합동영결식이 있던 날까지 53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12년 전에도 똑같은 자리에서 유가족들과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이런 고통이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하는 권 회장은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하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봉사의 힘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부족현상이 두드러지자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전개한 권 회장은 이천시 방역의 최 일선을 담당하는 이천시보건소를 찾아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떡을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표하는 등 코로나19 정국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한 익스프레스 화재참사 등 바쁜 일정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의 이웃사랑은 지속되고 있다. 독거노인을 모시고 제주도문화탐방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과 함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김장담그기를 실시함으로써 이천시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자의 역할 뿐아니라 여협 회장으로 여성 권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권 회장은 “이천시 여성들에게 직업교육이나 여성인권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천시 여성이 자기의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여성단체 회원과 비회원 단체간 소통을 강화하고 양성이 평등하게 더불어 사는 여성 친화도시 이천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권명희 회장은 경북 포항이 고향으로 이천에 정착해 학원을 운영하면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작한 이천시학원연합회, 이천설봉라이온스, 대한어머니회, 이천시자원봉사협의회 등에서 활동하고 지난해 7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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