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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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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출퇴근길

시내버스 8번을 타고 오고 가노라면 거리의 사람들 표정보다는 드문드문 놓여 있는 팬지 꽃 화단에 눈길이 간다.
문득, 황량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꽃을 보면 아름답다, 또는 예쁘다 하는 감탄사를 하기 마련인데 이천 중심가 거리의 화단에 꽃들은 한없이 초라하다.
차라리 심지나 말던지...
화단에 듬성듬성 심어져 있는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꽃을 이천시에서는 왜 심었을까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든다.
시늉만 한 것이다.
기왕 심을바에야 예쁘고 풍성하게 심으면 좋을텐데...
사람아, 차라리 아무것도 심지 말고 그냥 두거라.
제멋대로 자라나는 들풀이 더 아름다울 것 같으니.
- 갈산동 주민

전국 1%의 이천 쌀을 국민 30%가 선호 한다니!

농사를 많이 짓지는 않지만 이천 쌀의 브랜드나 밥맛은 전국 최고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는 3년 연속 1위를 하는데 반해 미질 면에서는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한다고 들었다.
지난주 이천저널 신문기사 중 제1회 이천 쌀 사랑 포럼 세미나와 관련된 내용에서 이천 쌀이 경기도 3%, 전국 1%의 희소성을 누리고, 국민 30%가 선호한다는 글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천 쌀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정작 가격 면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형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각 농협의 이천 쌀들이 제각기 가격대가 틀리다는 사실이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이렇게 관내에 있는 농협들 간에도 가격 통일을 못 한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천시와 농협, 농민, 농업관련자 모두가 자각하고 앞으로 한미 FTA 체결 이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시나 농협에서는 농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농민들 역시도 주먹구구식이 아닌, 정말 쌀에 대한 애착을 갖고 스스로가 개발하고,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 부발읍 신원리

장호원 복사꽃축제에 다녀왔다

4월 21일 토요일 날씨 맑음
아빠가 토요일이여서 일찍 퇴근하면 전자사전을 사러 갈 계획이었다.
근데 아빠는 일찍 들어와 엄마와 나, 재영이를 데리고 장호원 복사꽃 축제에 갔다.
어느 마을에 도착하니까 온통 분홍색인 복숭아 꽃이 신기했다.
난 전자사전을 못 샀지만 행복하다.
이유는 복사꽃 축제에 갔는데, 방송 인터뷰, 복숭아 비누 만들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압화 만들기 체험을 했다.
근데 인터뷰는 꽃을 따는 내 손밖에 안 찍힐 것 같다. 아마 말할 때 허술하게 말을 해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복사꽃 비누는 선생님께 드릴거다.
아무리 못 생긴 비누여도 마음이 중요하니 생김새는 안 따져도 된다.
- 신하초등학교 4학년 양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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