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민주당이천지역위원장, 흑색선전 엄정한 수사 촉구
상태바
김용진 민주당이천지역위원장, 흑색선전 엄정한 수사 촉구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04.27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검찰 및 선관위에 고발.....‘아들 명예지키고 싶다’ 울먹
27일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이 총선 흑색선전과 관련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견도중 아들의 명예 회복을 말하면서 울먹이고 있다.
27일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이 총선 흑색선전과 관련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견도중 아들의 명예 회복을 말하면서 울먹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위원장·김용진)가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용진 국회의원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조직적 흑색선전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래통합당 송석준 후보의 캠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회는 27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불거진 흑색선전과 관련, 지난 23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유튜브 제작자와 유포자 등을 고발했다며 선관위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지역위원회 명의의 성명서 통해 “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김용진 국회의원 후보자 및 그 가족에 대해 조직적으로 흑색선전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래통합당 송석준 후보의 캠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두 아들의 병역과 관련돼 허위사실이 유보됐다”고 전제, “아들의 명예만큼은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한 때 울먹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익근무요원으로 25개월 이상 만기 복무해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장남과 불의의 사고로 군복무를 할 수 없게 된 차남을 마치 병역기피자인 것처럼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특정방송매체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SNS에 유포한 행위를 예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흑색선전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결과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후보자 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특히 자식들은 마치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병역을 회피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거듭 엄중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사법당국은 이번 제21대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단함으로써 후보자 가족들의 훼손된 명예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우리 이천 지역사회에 다시는 이런 선거풍토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회를 다지겠다고 밝혀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7일 민주당 김용진 국회의원후보와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김 후보 가족에 대한 흑색선전을 조직적으로 자행한 송석준 후보의 캠프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7일 민주당 김용진 국회의원후보와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김 후보 가족에 대한 흑색선전을 조직적으로 자행한 송석준 후보의 캠프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