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구만리뜰 청춘봉사단 금줄로 재능기부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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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구만리뜰 청춘봉사단 금줄로 재능기부 펼치다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9.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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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의 구만리뜰청춘봉사단이 짚풀공예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태어난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금줄 달아드립니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줄(나쁜 기운을 금하는 줄)’은 볏짚을 꼬아 만든 새끼줄에 신생아의 성별에 따라 남아는 숯과 함께 고추를 매달고, 여아는 숯과 솔잎을 꽂아 만든다. 신생아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신생아를 보호하고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조상의 소망이 담긴 전통문화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금줄 달아드립니다’사업은 구만리뜰청춘봉사단이 주관한다. 이천문화원의 짚풀공예 문화강좌를 수강한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한 생활문화동아리로, 짚풀공예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이천의 지역축제와 문화행사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9년의 금줄 달아주기 사업은 이천시 인구정책팀의 「아자아자 소식지」와 이천YMCA가 운영하는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 그리고 양정분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출산준비교실’ 등을 이용한 임산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천문화원에 따르면 매년 약 180건의 금줄 신청을 접수하였으며, 이천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구만리뜰청춘봉사단(회장 신양우)은 ‘금줄’이라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형태로 복원하여 이천시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하였다‘고 한다.

금줄을 수령하고 싶은 신생아 출산 가족은 신청자의 이름과 연락처, 아기의 태명과 성별 등을 확인하여 전화로 신청하고, 직접 이천문화원에 방문하여 금줄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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