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구만리뜰서 쌀문화축제 개최 당연시 ‘공원화 힘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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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구만리뜰서 쌀문화축제 개최 당연시 ‘공원화 힘 보태나’
  • 진영봉
  • 승인 2019.06.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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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소 둘러싼 추진위원회 논란 속에 구만리뜰 개최 당위성에 관심

이천 구만리뜰 공원화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쌀문화축제가 구만리뜰에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엄태준 이천시장과 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여건이 된다면 구만리뜰에서 쌀문화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구만리뜰 공원화에 힘을 보태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천시는 지난 25일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15일부터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 개최장소를 둘러싼 논란을 마무리했다. 침체된 도자산업 활성화와 예스파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예스파크 입주자대표자들이 축제유치 건의서까지 제출하면서 불거진 축제장소 논란은 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설봉공원에서 이번 축제를 개최키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축제장소 결정을 앞두고 진행된 토론과정에서 전문가나 축제추진위원, 엄태준 시장까지 설봉공원과 예스파크에서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하기보다 여건이 된다면 구만리뜰에서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먼저 포문을 연 위원은 이천쌀문화축제 초창기부터 많은 자문을 통해 축제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순환 용인대학교 교수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오 교수는 예스파크와 설봉공원는 쌀축제를 진행하기에 부적합 부분이 있다면서 주차장 확보나 쌀문화축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구만리뜰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이날 이천시의회 대표로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하식 의원도 “이천쌀문화축제는 구만리뜰에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수차례 말해왔다”면서 쌀문화축제 장소로써의 구만리뜰의 장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민호기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이 “이번 축제장소를 놓고 예스파크와 설봉공원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나중에 구만리뜰에서 쌀축제가 개최된다면 장소를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부적합하다”면서 구만리뜰서 쌀문화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당연시했다.

이러한 의견이 제기되자 엄태준 이천시장도 “결국엔 이천쌀문화축제를 구만리뜰에서 개최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천쌀문화축제 구만리뜰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나서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엄 시장의 의지와 다르게 축제추진위원들이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을 염두에 두고 이천쌀문화축제 구만리뜰 개최를 제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쌀축제 장소를 둘러싼 논란이 결국 구만리뜰 공원화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높여주고 힘을 보태주는 양상을 보인 것만큼은 사실이 됐다.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토지주들과 비대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들의 이러한 ‘구만리뜰에서 쌀축제 개최’ 당위성 피력이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에 어떠한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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