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구만리뜰 비대위 시청 앞 집회열고 ‘사업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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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구만리뜰 비대위 시청 앞 집회열고 ‘사업백지화’ 요구
  • 진영봉
  • 승인 2019.06.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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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서 첫 집회열고 강경투쟁 선언, 가두시위 차량통해 지속 투쟁
구만리 뜰에 주차장 공원 개발은 비합리적 무모한 개발계획 홍보전
구만리 비대위가 7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만리뜰 개발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 중앙에 이후성 비대위원장.
구만리 비대위가 7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만리뜰 개발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 중앙에 이후성 비대위원장.

현수막이나 가짜 묘지를 만들어 놓고 구만리뜰개발 반대 목소리를 내던 구만리뜰비대위가 이번에는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구만리뜰 개발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구만리 비대위)는 7일 오전 안흥동 구만리뜰 건물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구만리뜰 개발반대 강경투쟁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일찌감치 이천시청을 찾은 비대위원들은 이번에 새롭게 구입한 가두시위 차량과 트랙터 등에 ‘구만리뜰 개발 반대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민중가요를 틀어놓고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구만리 비대위는 이날 집회를 통해 “구만리 뜰 44만㎡의 광범위한 면적을 공원화 한다는 것은 수 천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 예상될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세금을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해야 할 꼭 필요한 사업인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주변에 많은 공원이 이용률이 떨어져 방치되고 있으며 이천의 숙원사업과 꼭 필요한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삶이고, 땀이고, 눈물이고, 우리의 꿈인 구만리 뜰이 사라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앞 집회를 통해 구만리 뜰에 주차장과 공원 개발이 비합리적이고 무모한 개발계획이라는 홍보전을 펼친 비대위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고 토지주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행정적으로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불만을 토로하면서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구만리 비대위 대표들은 이날 이천시청에서 담당과장과 팀장을 만나 구만리뜰 개발의 부당함을 설명하고 백지화를 요구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듣자 곧바로 엄태준 이천시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엄태준 이천시장과 비대위 대표들간 긴급만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엄 시장은 “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자주 만나서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비대위 대표들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청 앞 집회를 마친 구만리 비대위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 시위차량을 통해 이천시청 내 1인시위를 전개하고 시내를 순회하면서 구만리뜰 공원화, 주차장화 사업의 부당함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구만리 비대위가 7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만리뜰 개발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은 엠프와 현수막 등이 설치된 시위차량.
구만리 비대위가 7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만리뜰 개발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은 엠프와 현수막 등이 설치된 시위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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