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보다 강력한 투쟁 진행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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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보다 강력한 투쟁 진행해야 된다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1.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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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여부 발표전 총력 기울일 것

▲ 하이닉스 공장증설 관련 대책회의에 관내 기관단체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여부를 이달 30일 이전까지 확정, 발표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남은 기간까지 하이닉스 이천공장 계획이 당초안대로 결정 발표될 수 있도록 하는 대응책을 논의하고자하는 ‘하이닉스 공장증설 관련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천시는 18일 오후 3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 김태일 의장,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닉스 공장증설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병돈 시장은 “관내 각 단체 대표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난 11일 집회에서의 모습처럼 ‘이것이 바로 이천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이천의 힘을 보여주지 않은며 정부가 마음대로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시의회 김태일의장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던 중 '하이닉스가 청주로 가기로 결정됐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급히 내려왔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간담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일 촛불집회와 정부종합청사 앞 1인시위, 대단위 상경집회 등의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회의 참석 대표 중 일부는 ‘촛불시위 많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 같다. 좀더 강력한 투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촛불시위에서의 복장 통일’, ‘이천 시민은 이렇게 노력하는데 하이닉스에서는 너무 무심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회의에 참석자들의 하이닉스 공장증설에 관한 제안이 이어졌다.

또, ‘상경집회를 진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경기도청에 들려 충청도 지사는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경기도 지사와 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난 후에는 범대위 기금마련을 위한 이천예총의 공연 티켓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범대위 기금마련'을 위한 이천예총 공연의 티켓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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