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우선짓고 규제풀리면 이천에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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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우선짓고 규제풀리면 이천에 짓겠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1.18 18: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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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투자계획서 제출, 내주중 공장증설 여부 발표될 듯

하이닉스가 청주에 우선 1개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이천에 나머지 2개의 생산라인을 신설하겠다는 분산투자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천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이 정부의 규제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밀려 청주에 1개공장을 우선 신설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18일 관계부처와 업계,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하이닉스가 최근 산업자원부에 당초 13조 5천억원을 투입해 이천공장에 3개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대폭 수정한 투자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자부측은 하이닉스가 투자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실무차원의 검토와 당정협의 장관회이 등을 거쳐 빠르면 내주중에 하이닉스 관련 투자계획서에 대한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하이닉스측에서 제출한 수정 투자계획서에 대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의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닉스가 3개공장 가운데 청주공장에 1개를 우선 건설하고 수도권 공장 증설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나머지 2개 생산라인을 이천에 짓겠다는 분산 투자계획안을 제출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8일 정부종합청사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던 이천시의회 김태일 의장을 포함한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1인시위도중 국회로부터 하이닉스가 청주에 1개 생산라인을 우선 건설하고 나중에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2개 생산라인을 이천에 짓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1인시위를 멈추고 이천시청에서 진행된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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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2007-01-22 10:36:12
말도 안되네...뭐에요 이게? 그냥 청주로 간다는 거네요..
그동안 노력했던 거 다 도로아미타불이네.. 참나..
다 가라그래요 그냥. 농촌관광도시로의 이천을 상상해야겠네요.

권용석 2007-01-19 09:53:28
이천은 진짜로 규제 때문에 발전을 못하는것 같다 말이 수도권이지 이천이 무슨 수도권의 권리를 누려 본적이 있는지 항상 규제에 옴싹달싹 못하고 이천시민들은 그냥 다 농사만 짓고 살아야 하는지

나중에 2007-01-18 22:20:48
청주시장인 남상우 시장은 불도저같은 저돌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취임 이후 기업이 곧 청주 미래와 희망 그리고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했고 기업사랑 정신은 본받을 만하다. 이 제 그의 결실이 올것인지 다우ㅡㅁ주에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