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하이닉스 공장 증설관련 간담회 열려
하이닉스 증설을 요구하는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강력한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조병돈 이천시장이 삭발까지 감행키로 하는 등 이천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이천시는 16일 오후 5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 김태일 시의회 의장, 최병재 향토협의회(범대위) 사무국장, 정석연 상인연합회 1구간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닉스 공장증설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한 모금활동 및 정부부처 홈페이지 항의성 게시문 게시 등 범대위에서 추진한 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천시에 따르면 건교부 홈페이지 2천232건, 재정부 2천263건, 환경부 3천380건, 국가발전위원회 1천250건, 청와대 450건 등 총 9천575건의 게시문을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행된 향후 대응과제 토의사항에서는 촛불시위, 상경집회, 1인 시위 전개, 차량 깃발시위, 대자보 부착, 대형 플랜카드 게시, 범대위 활동자금 모금운동 등의 내용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에 범대위에서는 오는 20일과 27일 저녁 7시에 중앙로문화의거리 오거리광장(구 만경슈퍼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4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의 상경집회, 영업용 택시와 화물차 및 일반차량에 ‘하이닉스 공장 증설의 당위성’을 표시한 깃발을 장착하는 차량 깃발시위와 대자보 부착, 대형 플랜카드 게시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
범대위에서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제2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1인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또, 이천예총에서는 오는 22일과 23일 이천시민회관에서 범대위 활동자금 모금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이번간담회에서는 조병돈 시장이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삭발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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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천시를 사랑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삭발 투혼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