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십장생호(32×30cm)/김봉태(2006년작)
전체적인 모양은 조선백자의 달항아리를 본떴고, 문양은 십장도를 새겼다. 십장생은 해, 산, 돌, 물,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을 말한다. 동양사상에서 십(十)이란 숫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곧 “十”이란 모든 수를 갖추는 기본이다. 여기에서 “―”은 동서를 나타내고 “l”은 남북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十”이란 숫자는 사방, 중앙이 모두 갖추어짐을 뜻하며 완전함을 나타낸다. 해, 산, 물, 구름 등은 자연 그대로 영원히 존재하는 사물이어서 고대부터 왕가의 상징물이었다. 또 소나무는 사철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고, 노송은 오래 산 소나무로 장수의 상징이었다. 거북은 옛날부터 만년을 사는 동물로 알려졌고 학 또한 천년을 산다는 선금이다. 사슴은 사슴 ‘鹿’자가 벼슬 ‘祿’과 같은 발음을 내므로 ‘(福祿)’을 뜻했다. /작가 노트
작가 약력/ ■청담동 토마토 갤러리 토왈 회원전 ■엑스포 참여 작가 초대전 (대구푸른방송) ■국보 보물 재현전 (명동롯데호텔, 잠실롯데호텔) ■현재 태산도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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