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율면 본죽리 주민들, 태양광 전력시설 허가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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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율면 본죽리 주민들, 태양광 전력시설 허가 취소하라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4.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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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면사무소에 이어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열고 허가취소 요구
▲ 이천 율면 본죽리 주민들은 지난 9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광 전력시설 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천시 율면 본죽리 주민들이 태양광 전력시설 설치허가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율면 본죽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 9일 율면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공 전력시설 허가가 잘못됐다며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오후에는 이천시청 앞에서도 집회를 열고 허가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천시 율면 본죽리 3만6,491㎡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이 추진되자 주민들은 개발행위 허가를 내준 이천시에 허가취소를 요구하면서 강력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3월26일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주민을 무시한 채 허가를 내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허가 취소를 요구했었다.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허가취소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부터 공사가 진행되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면서 4월9일 율면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현답시장실 율면 1일면장 체험에서 엄 시장에게 강력한 입장을 보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답시장실이 취소되자 주민들은 이날 오후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의견 무시한 채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허가를 전면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동네에 집한 채 지으려도 주민들과 협의하고 진행하는데 커다란 시설이 들어오면서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도 없었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므로 허가는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담당국장과 과장을 만나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청취하고 돌아섰다.

▲ 이천 율면 본죽리 주민들은 지난 9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광 전력시설 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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