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한달 앞두고 급조된 실무위, ‘구색맞추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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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한달 앞두고 급조된 실무위, ‘구색맞추기’ 논란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4.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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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조직개편 후 첫 이천도자기축제 곳곳서 ‘불협화음’

조례에 명기된 추진위와 실무위 없이 이천시 단독 추진 의문

이천시 조직개편으로 탄생한 축제팀이 진행하는 첫 번째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천시가 도자기축제를 단독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례에 명기된 축제추진위원회와 축제실무위원회도 없이 축제준비를 진행하면서 도예인들과 주민들의 반발을 야기하고 있다.

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없이 이천시가 단독으로 축제를 추진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을 빚자 이천도자기조합과 도예인들이 수개월동안 추진위와 실무위 구성을 건의했고 이천시의회도 축제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 3월25일 이천시로부터 도자기축제 추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천시의원들은 이천시 조례에 명기된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자기축제를 원만하게 진행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자 축제를 한 달여 앞둔 지난 3월25일 이천시장이 실무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지난 4월1일 첫 번째 축제추진실무위원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구색맞추기식 위원회 구성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고 있다. 더욱이 조례에 명기된 축제추진위원회는 아직 구성조차 안 되고 있어 이천시가 단독으로 축제를 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야기하고 있다.

이천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조례 시행규칙에 실무위원회는 예산집행계획을 포함한 이천도자기축제 추진계획수립과 이천도자기축제의 예산집행 및 결산, 이천도자기축제관련 실무 업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추진위와 실무위가 구성되기 전 이미 공연계획이나 전시계획, 판매계획 등 도자기축제 전반에 걸친 결정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실무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이천시조례상 축제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중요한 사안을 결정해야 할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축제평가회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으며 새롭게 구성하려는 추진위는 축제를 20여일 앞두고 있는 4월2일 현재까지 구성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례상 명기된 추진위 구성이 지연되고 뒤늦은 실무위 구성으로 인해 일부 도예인들이 돔 텐트 설치를 요구하면서 집회를 열고 추진위원회 구성과 실무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역 도예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하는 등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이천시 축제팀 관계자는 “축제 실무위원회가 뒤늦게 구성돼 4월1일 처음으로 열린 것은 맞지만 그동안 도자기조합 이사장 선거 등으로 지연된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지난축제에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있지만 사고로 인해 열리지 않는 것뿐이며 추진위원회는 협의기구일 뿐이기에 이천시가 단독으로 추진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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