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총곡리 대책위, 음성군과 협의 결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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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총곡리 대책위, 음성군과 협의 결렬 선언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3.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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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과 이천 율면간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놓고 갈등
▲ 이날 이천시 율면 총곡리 대책위원회는 율면 이장단, 새마을남‧여지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청 앞에서 ‘음성군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충북 음성군에서 이천시 율면 총곡리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둘러싸고 지자체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총곡리 주민 대책위가 음성군과 협의 결렬을 선언하고 강력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이천시 율면 총곡리 대책위원회는 지난26일 음성군수실에서 열린 음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관련 협의회에서 처리시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총곡리 대책위와 이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음성군 간의 견해 차이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천시 율면 총곡리 주민들과 율면 이장단, 새마을남‧여지도자 및 장호원 이장단 과 이천시의회 조인희, 김하식의원 등 120여 명은 음성군청 앞에서 ‘음성군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천시의회를 대표해 김하식 의원은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관련 시의회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어서 시의원과 참석주민들이 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애끊는 사연을 발표하고 목청이 터져라 구호를 외쳤다.

한편, 시위도중 조병옥 음성군수의 협의 요청에 따라 대책위는 주민대표 7명( 총곡리 대책위 5명 및 이천시 의원 조인희, 김하식)을 구성 음성군수와 면담을 가졌으나, 처리시설 설치 관련 서로간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이날 음성군과의 협의에 참여한 주민들은 음성군이 율면 총곡리 주민들의 코 앞에 악취 혐오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음성군민이 아니란 이유로 총곡리 주민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추진하는 가축분뇨처리장 설치를 온 몸을 던져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더 이상 음성군과의 협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상급기관인 경기도, 환경부, 청와대 등 상급기관을 상대로 음성군의 ‘가축분뇨 처리장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 이날 이천시 율면 총곡리 대책위원회는 율면 이장단, 새마을남‧여지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청 앞에서 ‘음성군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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