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인도와 계단 곳곳이 결빙된 채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설봉호수 상단부에 위치한 ‘청자교’(사진)의 경우 다리 상판부분의 결빙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 부분은 지난 7일 내린 눈이 쌓이면서 두꺼운 얼음바닥으로 형성됐지만 그대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간신히 다리를 건너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인근 돌계단(사진) 역시 눈이 덮인 채 그대로 방치돼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한 돌계단(사진)은 단 높이가 턱없이 높게 시공돼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자 임시방편으로 ‘블록’계단을 만들어 놨다. 하지만 이 역시 안전 위협과 함께 아름다운 설봉호수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다”면서“만약 빙판길이나 빙판 계단에서 넘어지시기라도 하면 큰 변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소한 불편은 '산 넘어 산'이다. 작은 무관심이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관계당국의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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