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철거현장 안전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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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철거현장 안전은 뒷전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3.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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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무관심 ‘막무가내 공사’로 환자와 주민 불편 초래
▲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철거현장이 안전은 뒷전으로 공사편의로 진행되고 있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공사 현장이 안전시설과 공사장 비산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부족한 가운데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임대형민간투자방식으로 예산 총 534억 원, 연면적 3만643㎡에 지하 2층, 지상 6층, 모두 319병상 종합병원 규모로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은 지난 3월 6일부터 기존 건축물 철거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시설은 뒷전이고 비산먼지 날리며 막무가내 배짱공사를 진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정문 출입구 방향 공사 현장에는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병원을 찾는 환자와 노약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고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현장은 방지시설을 적절히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설치되지 않아 구조물이 바람에 뒤틀려 있고 중장비 작업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요란하다.

철골구조물 철거로 인한 뿌연 비산 먼지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살수계획을 세우고도 물을 뿌리지 않고 방치하다 취재를 요청하자 뒤 늦게 물 뿌림 작업에 나섰다.

현장 관계자는 “공사를 중단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살수 등 보완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김씨는 “그렇지 않아도 요즘 같이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이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대로변에서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는데 과연 관계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이나 건강에는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충분한 조치를 다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 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철거현장이 안전은 뒷전으로 공사편의로 진행되고 있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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