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예인들, 시청앞 집회열고 ‘도자기축제에 도예인의견 수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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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예인들, 시청앞 집회열고 ‘도자기축제에 도예인의견 수렴하라'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9.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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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도예인들이 이천시청앞에서 집회열고 이천도자기축제에 도예인의견 수렴하라면서 집회를 열었다.

이천도자기축제를 앞두고 일부 이천도예인들이 도자기축제에 도예인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삭발시위를 펼쳤다.

이천 도예인 등 약 50여명은 이천도자기축제와 관련해 22일 오전 이천시가 도예인을 배제한 채 관 주도로 행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도자기축제 행사 때 톰 텐트를 설치해 도예인 참여자들이 한 데 모여 행사를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이천시는 지난 행사 때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스파크 내 위치한 건물 공실을 이용하자는 안을 내세우고 있는 상태다.

또 이들은 도자기축제시 행사 텐트와 판매부스를 두고 지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이천시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봉구 이천도자기조합 상임이사는 “지난 축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던 중이었는데 별안간 그동안 논의됐던 사항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는 “축제 수정안에 대해 도예인이 반대하는 것은 축제 판매부스의 형태와 위치”라고 전제, “판매부스는 관람객의 동선과 구매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예인들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문제”라며 돔텐트 설치를 촉구했다.

끝으로 강 상임이사는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정신에 입각해 축제의 이해당사자와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투명한 절차에 의해 모든 사항을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는 축제 판매부스의 형태와 위치 등은 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며 지난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예인 등 다방면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 이천도예인들이 이천시청앞에서 집회열고 도자기축제에 도예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강봉구 이천도자기조합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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