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보육기업 이너보틀,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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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보육기업 이너보틀, 대통령상 수상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8.1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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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스타트업캠퍼스 보육 기업이 국내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도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오즈인큐베이션센터)에서 보육 중인 ‘㈜이너보틀(대표 오세일)’이 ‘도전 K-스타트업 2018’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 2018’은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국방부 등 4개 부처가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창업 경진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08개국에서 총 5,770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너보틀은 올해 2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오즈인큐베이션센터)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친환경용기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이다.

㈜이너보틀은 이번 대회에서 내용물이 거의 남지 않는 친환경 용기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용기 내부에 실리콘 소재 탄성 파우치인 ‘이너셀’을 넣어 용기 내 잔여물을 2%이하로 줄여 남김없이 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용기 소재를 플라스틱 대신 재생 종이를 활용,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파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높은 평가에 일조했다.

특히 올해 5개 브랜드와 협력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으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화장품 용기로 시작해 향후 샴푸 등 생활용품, 식품 등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며 현재 특허·디자인 등 2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는 전 세계에서 연간 150억병 이상 생산되지만 재활용률이 9%에 불과해 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내용물을 전부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너보틀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일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 쾌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오즈인큐베이션센터) 개소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스타트업캠퍼스는 2017년 7월 초기 스타트업들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Incubating) 공간 ‘OZ인큐베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큐베이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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