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 2007년 급식지원, 중고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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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 2007년 급식지원, 중고교로 확대
  • 이백상
  • 승인 2006.1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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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이 이천지역 57개 초·중·고교로 확대·지원 된다.

이천시는 올해 지역 내 32개 초등학교(분교포함)에 대해 지원하던 학교급식지원이 내년부터는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이천쌀’ 학교급식지원이 이뤄지는 대상학교는 올해보다 25개교가 늘어난 총 57개교가 됐다. 지원예산도 올해 3억4천만원에서 무려 76.5%나 증액된 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초등학교에 한정해 이뤄지는 ‘이천쌀’ 급식지원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계획과 관련해 지난 9월21일 시의회, 농협, 학부모 대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확대지원방침을 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 소요예산 6억원을 편성, 지난달 이천시의회 정례회에 넘겨 승인을 요구했으며, 시의회는 최근 정례회 예산심의를 통해 시가 제출한 관련 예산안을 삭감 없이 전액 반영한 것으로 확인 됐다.

시가 지원하는 ‘임금님표 이천쌀’ 학교급식지원은 지난 2004년 주민발의로 제정된 ‘이천시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를 근거로 학교, 학부모, 농민 등의 요구에 따라, 이천쌀 구매에 따른 차액분을 시가 예산지원을 통해 보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쌀의 품질이 좋지 않아 밥맛이 떨어지고, 또 학생들의 먹거리 안정성을 이유로 학교와 학부모, 농민들이 지역의 우수농산물인 이천쌀을 급식받게 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농협과 이천쌀 공급가격에 관한 단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조율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올해 기준단가가 20kg 1포대당 4만9천원 이었고 이중 2만9천870원을 시에서 보조했었기 때문에 그 이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시는 이천쌀 급식지원을 받는 학생수는 57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합해 3만8천명에 이르고, 소비되는 쌀의 양도 52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에 따른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효과와 더불어 지역 농민들의 관심사인 ‘이천쌀’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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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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