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직협 제2대 지부장으로 기업지원과 김상환 후보가 당선됐다.

사무실 폐쇄조치와 지부장 입후보자 등록이 되지 않아 지연되던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이천시지부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상환 후보가 총 조합원수 655명 가운데 358명이 참여한 투표결과 89%의 찬성율을 보이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지부장 선거에서 김상환 후보는 319명의 조합원에게 찬성표를 얻어 당선돼 제2기 이천시공직협 지부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천시 공무원노조 법내 투쟁으로 공무원후생복지의 실질적 회복을 공약으로 내건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결과로 그동안 미흡했던 후생 및 복지분야, 그리고 교착상태가 지속된 시 집행부와의 관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큰 기대한다”며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이천시 공무원대변단체를 통해 20만 이천시민에게 신뢰를 받고 900여 공직자의 호응과 지지를 얻도록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당선자는 “공무원연금법등 전국적이고 공무원의 기본권익에 침해가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연대투쟁 등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겠다”며 “참여와 지지가 공직내의 권위주의적이고 관행적인 부정적 문화를 걷어내고 조합원들이 바라는 맑고 깨끗한 조직문화 정착으로 공무원 개개인에게 권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최대 중대요소”라며 조합원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공직협 이천시지부장 이취임식은 5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