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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주말문화탐방 100회 ‘우리고장 바라보기’
2018년 06월 07일 (목) 07:00:08 박종석 기자 pjs9525@naver.com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지난 5월 26일(토)에 100번 째 주말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00회를 맞이하여 특별히 우리가 사는 이천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하여 ‘우리 고장 이천, 낯설게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알찬 답사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참가한 이천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말문화탐방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답사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봄, 첫 번째 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5년 동안 국내 여러 지역을 답사하며 많은 현지 주민과 인연을 맺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여행을 이어왔다. 10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주말문화탐방은 어린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천시민 70여 명이 참여하였다.

조명호 이천문화원 원장은 출발에 앞서 “어느덧 주말문화탐방이 100회를 맞이했다. ‘100’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동안 늘 가까이 있어 자칫 그 소중함과 가치를 잊고 지냈을 지도 모르는 우리 고장 이천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한 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설봉공원을 출발한 일행은 한적한 숲속에 위치한 ‘유네스코평화센터&이천영어마을에 도착했다. 유네스코평화센터(구. 유네스코청년원)가 1977년에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국제청년야영, 한국청소년활동지도자 연수, 국제자원활동, 조국순례대행진, 청년해외봉사단 등 다양한 국내‧국제 청소년 활동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사업이 시작되었다는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이천에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수련시설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흥미롭게 설명을 들었다. 일행은 유네스코평화센터의 강당과 각종 회의 공간, 2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 등을 둘러보며 이곳을 거쳐 간 유명한 인물과 이곳에 머물 때의 일화를 들었다.

한편 바로 옆에 있는 이천영어마을(구. 지구촌평화마을)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이천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화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이곳은 이천의 초등학생은 물론,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강사가 언어교육과 유네스코의 이념을 결합한 색다른 지구촌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점심식사 무렵 도착한 ‘이천농업테마공원’은 마침 이천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문화축제가 한창이었다. 쌀문화관과 함께 봄을 테마로 꾸민 입춘마당, 농업체험과 생태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록의 뜰, 즐거운 체험을 하고 쉬어갈 수 있는 쉼골 등 농업테마공원의 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이천 농경문화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체험문화축제 관람과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려 새로 건설한 신둔IC를 통과했다. 세 번째 방문지인 이천도자예술촌, 즉 '예스파크('藝's Park)'로 향하는 길이다. 예스파크는 국내 최대 도자기 및 공예예술 마을로 10여 년의 노력 끝에 도예인과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이 입주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수많은 공방과 갤러리 가운데 두윤갤러리(안말환 화가), 세라기타문화관(이정복 관장), 이윤복갤러리(이윤복 작가), 해주도자박물관(엄기환 도예가), 도예공방들꽃마을(최현숙 도예가)를 둘러보며 미술작품, 조각작품 감상, 우쿨렐레 배우기, 도자기 관람 등 갤러리를 운영하는 공예인들을 직접 만나 해설을 들었다.

 뜨거운 햇살이 한풀 꺾일 무렵 일행은 처음 출발한 장소이자 마지막 답사코스인 설봉공원으로 이동했다. ‘소리나무’ 근처의 전통한옥 다리원으로 향한 일행은 한옥 마루와 마당에 앉아 '이천거북놀이'공연을 관람했다. 경기도와 충청도를 아우르는 중부지방의 민속놀이인 거북놀이는 특히 농경문화가 발달한 이천에서 성행하였는데 현재 이천거북놀이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받아 활발한 전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함께 춤을 추고 추임새를 넣으며 즐기다보니 하루가 저물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다.

어린 자녀와 함께 이번 답사에 참여한 시민 김 모(47)씨는 “이천에 이렇게 훌륭한 자산이 있는 지 처음 알았다. 비록 하루였지만 알차게 기획되어 이천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주말문화탐방의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천문화원은 국내답사 이외에 해외탐방프로그램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6월에는 그리스의 아테네, 코린트, 에게해, 산토리니, 크레타, 델피, 메테오라 등을 답사하는 제16차 해외문화탐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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