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대진표 완성 후 본격 선거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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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대진표 완성 후 본격 선거전 개시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8.05.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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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김경희 이천시장 자리놓고 격돌, 도의원 선거 1대1 경쟁구도
▲ 좌로부터 엄태준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 김경희 자유한국당 이천시장후보.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 대진표가 완성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더욱이 치열했던 당내 경선과정을 거치고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후보자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이천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최종확정 됐다.

먼저 이천시장 선거의 경우 3선 제한으로 조병돈 이천시장이 불출마하자 무주공산이 이천시청 입성을 놓고 각 정당별로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1차에서 2명을 거르고 2차 여론조사 경선과정을 거쳐 엄태준 전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 자유한국당도 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1차와 2차에 걸친 경선과정을 거쳐 김경희 전 이천시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돼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한다는 다짐이다.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치른 민주당은 최종 후보로 엄태준 후보가 결정되자 경선에서 낙마한 후보들이 ‘원팀서약’에 따라 엄 후보 시장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 송석준 국회의원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자유한국당은 김경희 후보에게 ‘와신상담’의 기회를 부여했다.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민주당 바람을 이천에서 만큼은 잠재우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는 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다져 놓은 바닥 민심을 바탕으로 이천시청 입성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의원 2선거구 리턴매치 등 광역의원 선거 관전 포인트는?

▲ 좌로부터 경기도의원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후보, 자유한국당 이현호 후보, 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인영 후보, 자유한국당 권영천 후보.

전통적인 보수지역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2자리를 모두 챙겼던 자유한국당의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선거에서 승리했던 이현호 권영천 도의원이 모두 공천을 받으면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1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성수석 후보가 이현호 도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의원 2선거구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권영천 도의원에 더불어민주당 바람과 4년간 와신상담 복수를 꿈꿔왔던 김인영 후보의 재대결이 볼만해졌다.

복하천 북쪽지역이 지역구인 경기도의원 1선거구는 이현호 현 경기도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 재선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출신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이지만 이번만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힘입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천시의회 가선거구, 이천최초 여성 4선도전 ‘눈길’

▲ 이천시의원 가선거구 후보자들.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1-가 이규화, 1-나 서학원, 자유한국당 2-가 김일중, 2-나 조한준, 바른미래당 김문자 후보.

증포동과 관고동, 신둔면, 백사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이천시의원 선거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이 출마해 3명의 시의원이 선출된다.

시의원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규화 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여서위원장이 1-가번을 받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으며 서학원 지석이 이장이면서 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신둔면협의회장이 1-나 기호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은 30세의 청년 기수를 내세우는 김일중 전 송석준 국회의원 후보 특별보좌관이 2-가 기호로 이천시의회 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이천시이통장단연합회장을 역인한 조한준 전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이 2-나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선거전 속에 3선의원을 역임한 김문자 전 이천시의회 부의장이 바른미래당 간판을 걸고 이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성 4선의원 도전에 나서고 있어 이천최초 여성 4선의원 등극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시의원 2명에 도전장 낸 바른미래당 후보 의회 입성여부 관심

▲ 이천시의원 나선거구 후보자들.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홍헌표 후보, 자유한국당 김학원 후보, 바른미래당 이금선 후보.

창전동과 중리동, 마장면, 호법면을 지역구로 하는 이천시의회 나선거구는 현역 시의원 2명이 모두 또다시 공천을 받은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금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선거전에 뛰어들어 바른미래당 후보의 의회입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선거구다.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홍헌표 이천시의회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김학원 의원이 또다시 공천을 받고 출마하고 있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바른미래당 이금선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머떠한 변수가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선거구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강세 지역이지만 마장면 특전사 이전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더불어민주당 표가 상당부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다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강세 이어질까

▲ 이천시의원 다선거구 후보.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1-가 조인희, 1-나 정종철, 자유한국당 2-가 김하식, 2-나 김용재, 바른미래당 김해곤 후보.

복하천 남부권역인 부발읍, 장호원읍,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을 지역구로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천시의원선거 다선거구는 지난 선거에서 한국당에서 2명을 당선시켰을 정도로 보수강세지역을 평가받았다. 그러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속에서 이버넹도 과연 2명의 당선자를 배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선거구다.

일단 민주당의 경우 조인희 전 이천시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을 1-가 기호를 부여하고 재선의원인 SK하이닉스노동조합 위원장 출신 정종철 의원에게 1-나번을 부여하면서 시의원 2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 이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심의래, 자유한국당 송옥란, 이종경.

이에 자유한국당은 지난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던 김하식 의원에 2-가, 김용재 의원에 2-나번을 부여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2석의 시의원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김해곤 전 국민의당 이천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구도 전개됐던 지난 선거와 다르게 어떠한 변수가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천지역 각 선거별로 후보자들이 결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원 비례대표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심의래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 소통분과위원장을 비례1번으로 추천했으며 자유한국당의 경우 송옥란 전 이천시중리동주민자치위원장을 1순위로 이종경 전 이천시 차세대위원회 위원장을 2번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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