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엘리엘동산이 설봉사진동우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장애인들의 특별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엘리엘동산은 지난 11월2일부터 5일까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에서 설봉사진동우회와 함께하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E1 에너지 희망충전 캠페인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설봉사진동우회(회장 이무영)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운영되는 엘리엘동산 사진동아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장애인들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기도장애인디지털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입선작을 비롯하여 그동안 장애인들이 현장학습과 자체 수업을 통해 갈고 닦은 사진작품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전시회를 준비한 엘리엘동산 관계자는 “작은 설렘으로 시작된 사진 전시회를 통해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장애인들의 자긍심은 한층 높아졌다고 본다”며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예술이며 장애인들이 열정을 담아서 셔터를 누르는 모습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우리를 더욱더 가슴 뛰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엘동산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들의 삶을 장애인들이 직접 표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일일밥집 행사에서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월 중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이천 시청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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