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고창경)가 최근 3년간 보행교통사고 사망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11월~12월에 보행사망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사고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총 15명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 11월~12월이 총 6명으로 전체 40%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야간시간대 86.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말 회식분위기 등으로 인한 야간시간대 음주보행 및 음주운전 증가와 더불어 가장 큰 원인중에 하나인 밤 시간이 길어져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워 지는 원인과 보행자 또한 기온이 점점 내려가 움크리며 차를 잘 살피지 않는 부분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천경찰서에서는 야간시간대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10월 중순부터 2주 간 이천관내 조명시설(가로등, 횡단보도 LED조명시설) 중 미작동 지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총 427개 지점에 있어서 조명시설이 미작동 또는 미설치되어 있어 사고발생우려가 높았으며, 미작동되는 지점 대해서는 11월 중에 도로별 각 관리 기관에 통보하여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천에서는 올해 65세 이상 노인교통사망사고(전체 중 48%)가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고예방을 위해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추진중인 「실버교통케어」추진계획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천시 노인복지관에서 운영중인 생활관리사와 협업을 통해 보행사고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를 강화하여 겨울철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천경찰서는 “조명시설 점검조치, 실버교통케어, 국도 속도하향(80→70)을 올해말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겨울철 연말연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어둠때문에 보행자를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10~20km/h 감속하여 운전하고, 보행자는 도로를 횡단할 때 차가오는 것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서 횡단하기 수칙을 반드시 지켜 이천시 선진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모두의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