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도 화훼재배가 가능합니까?”(몽골 외국인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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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도 화훼재배가 가능합니까?”(몽골 외국인 노동자)
  • 이백상
  • 승인 2006.1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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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의 20~30대 젊은 엘리트들로 구성된 몽골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이 이천지역의 화훼농장과 목장 등을 견학, 선진 농업의 벤치마킹을 마치고 10일 돌아갔다.

12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견학은 2006년도 행정자치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노동인권회관 부설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 모임(대표 석원정 소장) 주관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조남걸 채소화훼담당의 안내로 호법면 동산리 김성도(이천시화훼협회장)씨의 동산농원에서 프리지아와 국화재배 포장 현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또 축산단지가 많은 설성면 장천리로 이동, 흥천목장에 들러 젖소 사육시설과 착유과정 등의 축산 경영현장을 둘러봤다.

견학 과정에서 이들은 농업분야에 많은 질문을 쏟아 내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이들은 농장 주인에게 “몽골에서도 화훼재배가 가능한지”와“재배시설과 농기계 가격, 몽골의 토양 염류 제거방법”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흥천목장에서는 사육시설과 착유시설 등을 둘러보며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몽골인 대부분이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계로 착유하는 작업과정을 지켜본 몽골 노동자들은 신기한 듯 감탄사를 쏟아냈으며, 젖소에 급여하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일일이 만져보며 질문공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석원정 소장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안내를 성실히 해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장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몽골노동자들의 한국농림축산업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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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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