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 아파트 허가시 추진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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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 아파트 허가시 추진가능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7.07.13 09: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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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재단이 설봉산에 1922세대 공동주택 건설시 공원부지 기부의견
▲ 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표된 사업계획도.

이천시가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설봉공원 밀레니엄 파크 조성이 통일재단이 제시한 설봉산내 1922세대 공동주택 허가여부에 따라 진행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통일교재단이 1,922세대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이천시에 제안하고 이를 수용할 경우 설봉공원 부지의 70%를 넘는 부지를 이천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일 열린 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 타당성조사 및 개발구상(안) 주민공청회에서 알려졌으며, 대지면적 15만여㎡에 지상 20~30층, 지하 2층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설봉공원은 일몰제 대상 도시계획시설(공원)로 2020년까지 공원시설 사업을 조성해야 하지만 공원부지의 약 72.3%가 사유지에 해당돼 이천시가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공원시설지역의 경우 통일교재단 소유의 토지가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사유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만 400억원(추정)이 넘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최근 통일교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제안, 이천시가 이를 수용 시 이천시가 구상하고 있는 본 사업의 Zone C 자연녹지지역 63만여㎡을 조건 없이 이천시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재단소유의 Zone A 공원시설지역 내 부지도 이천시에 기부체납 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로 일단 시는 주민의사를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본 사업이 조병돈 시장의 공약인 점과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이천시가 이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시 관계자는 “본 사업 부지는 사유지가 상당 수 차지하고 있어 사유지 매입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며 “재단이 공동주택사업을 제안했지만 시민들의 뜻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공청회는 설봉공원에 대해 현재 당면한 문제점과 과제를 짚어보는 한편 사업시행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는 1천만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이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목표로 257만여㎡ 규모의 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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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 2017-07-17 23:39:01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단순한 산수로만 보면, 한 가구당 3억이라고 치면 1,922세대 아파트 가격의 총합은 5천 7백억원
2억 5천이라고 하면 4천 8백억, 2억이라고 하면 3천 8백억 사업이다. 시행사 수익률을 10%라고 가정하면 400~500억 정도일 것이고, 시공사 수익률 역시 꽤 나올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게 혹시 부산의 엘시티 게이트 처럼 될 수 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