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한국 공간정보경쟁력 21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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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한국 공간정보경쟁력 21위에 머물러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7.06.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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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자 한국형 구글어스인 ‘브이월드’가 이미 구축돼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보완해서 게임, 공연, 레저, 의료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5일 국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지수가 세계 21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지수 상위 4개 국가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지수(Geospatial Readiness index)란 공간정보분야 국제적 전문조직인 Geospatial Media& Communications가 세계 50개국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공간정보인프라, 관련기관, 공간정보 사용자들을 탐색 및 평가하여 지수화한 지형공간정보 준비지수로서 공간정보 인프라 및 정책 프레임워크, 제도적 역량, 산업 생산능력, 사용자의 적용수준 등을 평가하는 지수를 말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공간정보경쟁력을 보여주는 평가지수를 말한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구글, 애플, 온디맨드, 알리바바의 지도서비스가 대표적인 공간정보산업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간정보 세부평가지수에서 우리나라는 공간정보 인프라시설 및 정책 프레임워크에서 1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공간정보의 제도적 역량 20위, 사용자의 적용수준 21위, 산업생산능력 16위 등 저조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대학 경제 연구소(Oxera in 2013)에 따르면 전세계 공간정보 서비스를 통한 연간 경제적 수익 가치는 약 2천700억 달러(약 302조 2천 650억원)에 달하고, 약 900억 달러(약 100조 7천550억원) 규모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석준 의원은 “애플은 공간을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수준이고, 글로벌 네비게이션 업체들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될 고정밀 지도의 경쟁을 이미 시작했다. 우리보다 IT 후발국으로 여겨졌던 중국조차도 공간정보산업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공간정보산업 경쟁력 확보에 손을 놓고 있다”며 “세계 최고 기술로 인정받는 한국형 구글어스인 ‘브이월드’가 오픈플랫폼 형태로 이미 구축돼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이를 보완한다면 게임, 공연, 레저, 의료 등 다양한 민간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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