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표심, 문재인 우세속 보수표 강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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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표심, 문재인 우세속 보수표 강세는 여전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7.05.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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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득표율보다 문재인 떨어지고 홍준표 윗 돌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천지역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경기도 이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당선자가 36.4%(무효표 제외)를 얻어 보수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이천지역 최다 득표를 얻었다.

그러나 문재인 당선자는 전국 평균 41.1%보다 적은 36.4%를 얻는데 그쳤으며 자유한국장 홍준표 후보는 전국평균 득표율인 24.0%보다 높은 27.5%의 득표율을 보이며 문재인 후보의 후세속에 보수표가 여전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천시 전체 득표율을 보면 문재인 당선자가 4만4109표(36.4%)를 얻어 3만3301표(27.5%)를 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2만6695표(22.0%)를 얻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913표(6.5%)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8489표(7.0%)를 얻은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그러나 문재인 당선자는 장호원투표소에서 2302표(29.0%)를 얻어 3070표(38.7%)를 획득한 홍준표 후보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며 신둔면과 백사면, 호법면, 마장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 중리동 등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우세를 보여 여전히 보수강세 지역임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전통적으로 야권강세지역으로 꼽히던 부발읍과 증포동, 창전동, 대월면에서 문재인 당선자가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제치면서 이천시 전체평균 36.4%를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인 이천시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인 문재인 당선자가 1위를 차지하면서 청와대 입성에 성공하는 등 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띄었으나 전국 평균득표율에 못 미쳤다는 점과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전국 평균 득표율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아직 보수 강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 19대 대통령선거 이천시 선거구 읍면동별 득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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