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힐링 쉼터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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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힐링 쉼터 수변공원
  • 개발사업과 공원녹지팀장 이춘우
  • 승인 2017.04.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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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업과 공원녹지팀장 이춘우

공원은 우리에게 유익한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 맑은 공기, 편안하게 쉬며 호흡을 하고 명상을 할 수 있는 여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공원은 인간에게 편안함과 아늑함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마음에 불안이나 고민을 품고있는 사람에게는 눈을 감고 명상이나 체조를 하면서 “마음의 쉼”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공원이 우리시에 조성되었다.

이천시는 복하천변에 제1수변공원에 이어 최근 제 2수변공원을 조성하여 막바지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15년도 첫 삽을 뜨기 시작하여 수차례 방문․설득을 통한 토지수용협상, 보상의 절차를 거치고, 몇 번의 조성계획 변경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2년반 만에 드디어 준공시점에 이르렀다.

제2수변공원은 총 부지면적 3천9백여평으로 제1수변공원보다 3백여평 정도 규모가 더 크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이천시의 시목인 소나무이다.

낙낙장송이 “굳은 의지와 애향심을 나타내며 시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듯 공원 중앙에 소나무 군락이 이루어져 한껏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또한, 공원을 찾는 이에게 행운을 선사하는 소나무 7그루가 자리잡은 행운의 포토존도 조성되었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어린이들이 찾아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간이수영장과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 놀이를 할 수 있는 퐁당개울도 조성되어 기존의 다른 공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즐길거리 또한 마련되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저렴한 장비비용으로 쉽게 즐길 수 있고 스피드와 짜릿한 리듬을 느낄 수가 있어 요즘 각광을 받고있는 레저스포츠인 스케이트보드를 맘껏 탈 수 있는 전용 스케이트보드 장도 들어선다.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피크닉테이블, 대소형파고라, 편히 쉴수 있는 평의자 및 등의자, 각종어린이 놀이시설과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체력단련시설, 드넓은 잔디광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조성된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갖가지 꽃들을 감상할수 있도록 개쉬땅, 말발도리, 매자나무,백철쭉,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 헤아릴수 없을 만큼 다양한 식물들이 곳곳에 자리잡아 시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공원을 거닐며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를 줍거나 혹은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간다.

안타깝게도 쓰레기를 주워가는 사람은 버리고 가는 사람의 수에 비해 극히 적다.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허락하는 공원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금부터 우리 곁을 지켜주는 공원이 오염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모두 아끼고 보호해야 하겠다.

끝으로, 더할나위없이 멋진 쉼터가 우리시 복하천에 자리잡은 요즈음, 집안의 나무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는 옛말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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