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AI 현장 방역근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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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돈 이천시장 AI 현장 방역근무 참여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7.0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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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조병돈 시장이 바쁜 일정을 쪼개면서까지 현장 AI방역 근무에 참여했다.

조병돈시장은 3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꼬박 12시간을 경기 이천과 충북 음성 경계지점에 설치돼 있는 율면 석산리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근무를 실시했다. 이날 조 시장은 하루 종일 바깥에 서서 축산관련 차량이 통과할 때마다 일일이 소독을 하고 틈틈이 소독약을 보충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조 시장은 이날 본격적으로 방역근무에 앞서 2일 저녁 9시부터 3일 아침 8시까지 밤샘 근무에 지친 야간 근무자들을 한 명씩 격려한 후 여는 근무자들과 마찬가지로 비상 방역근무에 임했다.

이천시는 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들이 필사적으로 AI 방역근무에 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천에서는 작년 12월 25일 AI가 발생됐다는 마지막 신고가 접수된 이후 3일 현재까지 추가 신고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AI가 추가로 터질지도 모른다는 비상한 각오로 시장을 비롯해서 모든 직원이 방역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AI 근무를 직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솔선해서 AI 현장 근무에 참가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와 비상근무 의욕도 한 단계 더 높아진 상태다.

이천시에서는 이런 AI 방역근무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AI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작년 12월 5일 부발읍 가산리 소재 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16일까지 총 13개 농장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바 있다.

조병돈 시장은 “휴일도 잊고 매일같이 AI 방역근무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AI 현장근무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특히, 강력한 방역활동을 통해 하루빨리 AI를 종식시켜 축산농가의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최근 이천시에서는 AI 추가 발생이 없어 이번 AI 국면이 진정상태로 들어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AI가 완전히 종식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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