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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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총력전
  • 김석규 기자
  • 승인 2016.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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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설성면 장천리 소재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활동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26일 오전 현재. 해당 농장의 닭들이 아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최종 판정이 나오기까지는 감염 확정에 준하는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의심축으로 판명된 설성면 소재 양계농장 입구에는 입구를 통제하고 초동 방역을 실시하면서 살처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양계농가들을 상대로 현재의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방역대내 농가에 대한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였으며 확진에 대비하여 방역대내 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2016년 11월 26일 0시부터 11월 27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류 관련 축산종사자 및 차량의 일시 이동정지 명령을 내렸다.

시 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내 도로에 통제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통제소 설치가 완료되는 즉시 전 직원을 몇 개의 조로 나누어 24시간 방역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활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AI방역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관련 부서 전 직원은 이미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조병돈 시장과 박태수 부시장 역시 토요일 주말에 비상 출근하여 방역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조병돈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은 물론이고 보건, 환경 등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방역활동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과 유출을 막아 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규 기자
김석규 기자
music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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